연세암병원 의학물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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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 소개_장경환

연세대 의학물리 2018. 10. 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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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의 게으름으로 인해 연세암병원 의학물리팀원 소개가 늦어지게 되어 죄송합니다.

20171215일 금요일 (글을 올리는 시간_2018.10.07),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방사선종양학교실 임상강사로 합류하게 된 장경환 입니다. 글을 쓰는 재주와 말하는 솜씨가 별로 좋지 않아, 늘 자기소개를 해야하거나, 사람들 앞에 서야 하는 시간들을 애써 만들지 않으려 하며, 피하고 싶어하는데 도망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글자를 적어가면서, 10개월 전에 연세암병원에 들어왔을 때의 마음을 돌이켜 보았는데, 많은 시간이 흐르기도 했고,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어 기억이 희미해 지긴 했지만 (술을 끊어야 하는 건가 하는 마음도 잠시나마 들었습니다), 그래도 명확하게 기억하는 그 당시 저의 다짐은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자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자였습니다. 이 두가지를 잘 지켜가고 지켜내고 있는지는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오늘 이 소개를 통해 최근 불안하고 흔들리는 저의 마음가짐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뭔가 자기소개가 아니라 반성문 느낌이 나는 건 제 기분 탓일까요?).

 

연세암병원 의학물리팀에 합류하면서 의학물리 관련 일과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첫 번째로, 연세암병원에서 의학물리를 잘 하는 방법 10가지입니다. 저희 의학물리팀이라면 다들 아실 것이라 생각되어 생략하겠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김진성 교수님께 요청하면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전 가끔씩 일이 잘 되지 않고 헤매이고 있을 때, 일종의 나침반처럼 이용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low dose rate (LDR) brachytherapy 시술 일에 처음으로 수술방에 들어가서 마주한, 환자를 위해 기도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이었습니다. 환자를 직접적으로 접하지 않는 의학물리사로서는 인상 깊은 장면이었으며, 환자를 위해서 조금 더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하루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진성 교수님이 보여주신 TED 동영상 (“How to start a movement”) 내용 입니다. 물리팀의 리더와 더 나아가서 저희 연대 물리팀이 의학물리의 리딩 그룹이 될 수 있도록, 첫번째 추종자가 되어, 리더를 잘 따르는 용기를 주저하지 않고 제일 먼저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따라야 하는지를 보여 주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그래서, 향후, 연세대 의학물리팀이 국내 뿐 만이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명성 있는 팀으로 나아가는데 작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팀원 모두 동참하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조금은 느려도 같은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함께 걸어 나아 갈 수 있고, 힘들고 지칠 때 서로에게 기댈 수 있고, 저에게 기댈 수 있는 여유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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